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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송형종)이 운영하는 ‘서울시민예술학교’가 가을 시즌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
올가을 시즌은 4개 센터(양천·용산·강북·은평)에서 총 41개, 169회차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3000명 이상의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모집 정원을 마련했다. 문학·시각·음악·연극·무용 등 다양한 장르에서 전문 예술가와 직접 만나고 체험하는 몰입형 예술교육을 제공한다.
최근 개관한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은평이 가을 시즌에 처음 합류한다. △은평센터는 무용·연극·음악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융합 프로그램 ‘몸으로 예술놀이’와 ‘가족과 함께하는 이토록 무르익은 기적’ △양천센터는 시대별 혹은 동시대 예술을 탐구하는 ‘우리가 궁금했던 예술’ △용산센터는 김현·김금희·박준 작가와 함께하는 ‘힐링북콘서트’ △강북센터는 ‘솔샘고전클럽’을 통해 사뮈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를 분석하고 배우의 실연을 선보인다.
‘서울시민예술학교’는 올 상반기 참여자 만족도 92점을 기록했다. 참여자들은 ‘평소 접하기 힘든 예술을 가까이서 경험했다’, ‘나만의 예술 취향을 발견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흔한 레퍼토리가 아닌 전문 공연과 예술가의 생생한 해설이 만족스러웠다’(용산센터 ‘융합과 개성의 시대, 낭만’)면서 일상에서 접하기 힘든 예술가와의 만남을 가까이서 경험하고 직접 소통하며 배울 수 있었다는 점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았다.
또한 참여자들은 해설과 실연이 결합된 교육 방식으로 ‘나만의 예술 취향’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 ‘가까운 거리에서 무용수의 호흡을 느낄 수 있는 점이 더할 나위 없었다’(양천센터 ‘춤추는 예술의 세계’), ‘내 취향과 감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점이 참 좋다’(서초센터 ‘음악, 당신에게 무엇입니까’) 등의 후기는 음악, 무용, 연극 등 다양한 장르에서 실연을 함께 선보인 교육 프로그램이 시민에게 깊은 몰입 경험이 됐음을 시사한다.
특히 주목할 점은 예술을 통해 삶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의미를 찾았다는 의견이 많았다는 것이다. ‘연극 속 용기를 내어 고난을 헤쳐 나가는 모습이 우리 가족에게 또 하나의 힘이 됐다’(강북센터 ‘코 읽은 코끼리 코바’)는 후기는 예술교육이 개인의 삶에 깊은 성찰의 계기가 될 수 있었다는 것을 증명한다.
이러한 시민 반응은 ‘서울시민예술학교’가 단순한 강좌를 넘어 예술을 통해 삶의 변화를 경험하게 하는 하나의 문화적 흐름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서울문화재단 송형종 대표이사는 “서울시민예술학교는 시민 누구나 예술적 취향을 발견하고 일상의 행복을 확장할 수 있는 곳”이라며 “앞으로도 예술이 일상의 활력이 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민예술학교’의 10월 프로그램 신청은 9월 22일 오전 10시부터, 11월 프로그램은 10월 20일부터 서울시민예술학교 누리집(www.sfac.or.kr/asa)에서 가능하다. 프로그램 관련 문의는 각 센터 대표번호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출처 : 서울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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