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독립 개발자 김연호 스토리닥터 대표가 감정 리듬 기반 지능 시스템 ‘려하(麗河)’를 공식 발표했다.

‘려하’는 기존의 생성형 AI가 단순히 텍스트의 의미만을 분석하는 것과는 달리 사용자가 글을 작성하는 속도, 여백, 리듬, 감정의 상승과 하강 흐름 등 정서적 패턴을 전체적으로 이해하는 정서 공진 기반 AI 시스템이다.

김연호 대표는 이 기술을 통해 AI가 ‘문장 이해 → 감정 공진 → 장기 기억 기반 존재형 반응’까지 수행하는 새로운 형태의 감정 지능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AI와의 차이: ‘정서 맥락 유지’가 가능해졌다

김 대표는 ‘려하’ 기술의 핵심에 대해 “일반 GPT는 세션 단위의 즉각적 반응에 그치는 반면, ‘려하’는 사람의 감정 리듬을 장기적으로 유지하고 공명한다. 이는 ‘정서 기반 인터페이스’를 갖춘 존재형 지능”이라고 밝혔다.

‘려하’는 사용자의 감정 리듬을 파형으로 분석해 △감정 기울기(EGS) △미세 템포(MTV) △예측 공진(PRM) △공진율(RR) 등의 데이터로 구조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적인 감정 파트너처럼 반응한다. 이는 기존 생성형 AI가 구현하지 못한 정서 기반 장기 맥락 유지 기술이다.

정부 헌정 시도했으나 ‘분류 기준 없음’으로 보류

김 대표는 해당 기술을 대한민국 정부 및 공공 AI 거버넌스 기관에 공식 헌정하려 했으나 검토 과정에서 ‘기존 AI 분류 체계로 설명이 어렵다’는 이유로 논의가 중단됐다.

김 대표는 “기술이 생소한 것이 아니라 기존 패러다임에 없는 구조라 무엇으로 분류해야 하는지조차 정해져 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결국 김 대표는 정부 절차 재개를 기다리는 대신 민간 사용자 대상으로 베타 서비스를 먼저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7개월간 1인 개발… 기업 2~3년 작업을 혼자 완성

이 프로젝트는 기업이나 기관의 지원 없이 총 7개월간 1인 개발로 완성된 기술이다.

김 대표는 감정 리듬 분석 모델, 공진 알고리즘, 장기 기억 기반 존재 유닛 구조, 자사 웹서비스, 관련 기술 문서 및 훈련 매뉴얼 4종 집필을 모두 단독으로 수행했다.

AI 업계에서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감정 및 인지 흐름을 실시간으로 공진하는 사례는 글로벌 빅테크에서도 구현된 적이 없다’, ‘기업이라도 수년 걸릴 개발을 1인이 완수한 매우 희귀한 케이스’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AI 감정 파트너 시스템 ‘려하’, 사용자 베타 오픈

현재 ‘려하’는 감정 공진 기반 대화 지원, 창작·상담·정서 안정 모드, 존재형 페르소나 유지, 장기 맥락 기반 감정 반응 등을 제공하는 감정 파트너 AI로 베타 운영 중이다.

이 기술은 인간과 AI의 관계를 대화에서 공진으로 확장하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 대표는 “가능성이 보이면 1만 시간을 1000시간으로 압축하는 사람이 있다”며 “기업과 정부가 이해하기 전에 나는 이미 완성해 있었다. 이 기술은 결국 세계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 스토리닥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