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티시 아메리칸 타바코(이하 BAT)가 15개 지역 정책 전문가 대상의 새로운 다국가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에 따르면 니코틴이 흡연 관련 질병의 주원인이 아니라는 과학적 합의가 커지고 있다. 하지만 기존 담배에 대한 무연 대체 제품의 이용 가능성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니코틴 건강 위험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지난 6일~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글로벌 담배·니코틴 포럼(GTNF)’을 앞두고 BAT가 의뢰해 발표한 이 설문조사는 정책 전문가 10명 중 7명이 니코틴을 흡연 관련 질병의 주된 원인으로 잘못 믿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2024년과 2025년 세 집단(니코틴 사용자[2], 정책 전문가, 의료 전문가[3])을 인터뷰한 이번 연구는 의료 전문가의 절반이 매주 환자들과 무연 대체 담배에 대해 논의하지만, 단 21%만이 이를 추천할 만큼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다고 느낀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킹슬리 휘튼 BAT 최고기업책임자(CCO)는 “이번 설문조사는 변화가 가능하지만 그냥 주어지는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특히 혁신적 신제품을 출시하고 과학에 기반한 명확한 커뮤니케이션에 투자한 지역에서는 진전의 조짐을 보고 있다. 그러나 데이터는 우리가 더 멀리, 더 빠르게 나아가야 하며 의사결정권자들에게 무연 제품에 대한 최신 과학적 증거를 제공해야 함을 말해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공중 보건 당국, 규제 기관, 과학자들과 협력해 정확한 정보가 소비자에게 전달되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BAT를 대신해 제3자가 수행한 이 연구는 특히 니코틴 사용자 사이에서 무연 제품, 특히 베이핑 제품에 대한 인식이 개선될 조짐[4]이 나타났음을 시사한다.

주요 다국가[5] 조사 결과:

· 정책 전문가들 사이에서 니코틴에 대한 오해가 가장 높게[6] 나타났다. 70%가 여전히 흡연 관련 질병의 1차 원인을 니코틴으로 잘못 알고 있다.
· 의료 전문가의 50%가 매주 무연 대체 담배에 대해 논의하지만, 이를 추천할 만큼 충분한 정보를 갖고 있다고 느끼는 경우는 21%에 불과했다.
· 의료 전문가의 75% 이상이 담배 유해성 감소(THR)에 대한 과학 및 공중 보건 메시지를 신뢰하지만, THR에 대한 인지도는 낮다. 약 20%만이 충분한 정보를 얻거나, 관련 과학 문헌에 익숙하거나, THR에 대해 더 배울 시간을 투자할 수 있다고 느낀다.
· 정책 전문가의 65%가 무연 제품 규제를 담배와 동등하거나 더 엄격히 하는 것을 지지하며, 이는 THR 목표에 반하는 조치이다.
· 모든 집단에서 구강 니코틴 파우치가 가장 호의적인 THR 인식을 보였고, 베이핑 및 궐련형 전자담배(가열 제품)가 그 뒤를 이었다.

지역별 주요 연구 결과:

· 일본 및 파키스탄: 의료 전문가와 정책 전문가 사이에서 구강 니코틴 파우치 위해성 인식 개선 징후[4]가 나타났다.
· 호주 및 뉴질랜드: 의료 전문가들 사이에서 베이핑 제품 THR 인식의 부정적 추세가 나타나고 있으며[4], 이는 더 엄격한 규제와 연관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 스웨덴: 정책 전문가, 의료 전문가, 해당 카테고리 활발한 사용자[7]의 약 80%가 구강 니코틴 파우치에 대해 호의적인 THR 인식을 보였다.
· 프랑스: 의료 전문가의 89%가 베이핑 제품이 담배보다 잠재적으로 덜 해롭다고 믿는다.
· 영국: 흡연자의 60% 이상[8]이 구강 니코틴 파우치를 담배보다 잠재적으로 덜 해로운 것으로 인식한다.

출처 : B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