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비자 인텔리전스 기업인 닐슨아이큐(이하 NIQ)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뷰티 산업은 전년 대비 7.3%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라틴 아메리카와 아프리카 중동 지역이 가장 큰 성장률을 보였으며, 북미와 서유럽도 각각 +7.8%, +7.7%의 견고한 성장률을 보였다. APAC 지역에서는 한국, 인도, 태국, 싱가포르, 뉴질랜드가 선도적인 시장으로 부상하면서 전반적인 시장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인플레이션이 이러한 세계적 확장의 주요 동력이지만, 소득 증가와 새로운 소비자의 유입도 이러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커머스가 소매 혁명을 선도:

이커머스는 지역별로 다양한 성장률을 보이며 전 세계 뷰티 제품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모발과 피부 관리 제품 전체 판매의 무려 87%가 온라인에서 발생한다. 인도에서는 미용 제품의 17%가 온라인으로 구매되는 반면, 브라질에서는 이 수치가 10% 미만이다. 이러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가장 보편적인 트렌드 중 하나는 오프라인 매장 판매보다 온라인 판매가 우세하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는 온라인 매출이 여전히 오프라인 매장 구매를 크게 앞지르면서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한 뷰티 및 퍼스널케어 제품 매출이 전체의 41%를 차지했다. 지난 4년 동안 아마존(Amazon)과 같은 플랫폼은 경쟁력 있는 가격, 빠른 배송, 다양한 선택 범위를 제공함으로써 7.3%의 점유율을 추가로 확보했다.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자신이 좋아하는 제품을 보충하기 위해 아마존을 이용하고 있으며, 지출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디지털 커머스는 엄청난 성장을 보인 반면, 오프라인 매장 소매는 대체로 정체 상태를 유지했다. 향후 리테일러들은 현대 소비자의 니즈에 맞춘 오프라인 매장 경험 혁신이 필수적인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커머스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는 시장 확장과 오프라인 매장의 시장 점유율 잠식이라는 두 가지 요소가 섞여 있다. 온라인 쇼핑으로의 전환은 단순히 팬데믹으로 인한 트렌드가 아니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한 소비자 행동 패턴의 구조적 변화를 반영하고 있다.

소셜 커머스의 세계적 성장:

소셜 커머스는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잡았으며, 이 플랫폼에서 이루어지는 구매의 68%가 충동구매인 것으로 나타났다. 틱톡샵(TikTok Shop)은 미국 내 8번째로 큰 헬스 및 뷰티 이커머스 리테일러로 성장하면서 뷰티 부분에서 1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했다. 미국 이커머스 쇼핑객의 12.5%가 이 앱을 통해 헬스와 뷰티 관련 제품을 구매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반복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에서는 스킨케어 구매의 31%가 더우인(Douyin)/틱톡샵(TikTok Shop)에서 발생했다. 틱톡샵은 소비자가 새로운 브랜드를 발견하고, 새로운 제품에 대해 알아보고 테스트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디지털 커머스의 급부상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매장은 여전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쇼핑객들은 특히 스킨케어와 같은 투자 비용이 많이 드는 품목의 경우 촉각적 경험과 개인화된 상담을 선호한다. 리테일러들은 편의성과 고객 만족 간의 균형을 맞추고, 온라인 탐색과 오프라인 매장 경험을 원활하게 통합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에 투자해야 할 필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NIQ의 뷰티 및 퍼스널케어 부문 수석부사장 타라 제임스 테일러(Tara James Taylor)는 “빠르게 변화하는 뷰티 산업에서 2025년의 성공은 섬세한 균형에 달려있다. 혁신과 전통, 가성비와 프리미엄, 지속 가능성과 확장성, 개인화와 포용성 간의 역학 관계가 뷰티 제조업체와 리테일러들의 시장 지형을 재편하고 있다. 1조 달러 규모의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려면 이러한 요소들 간의 최적의 균형을 찾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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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닐슨아이큐(NielsenI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