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주년을 맞은 공연배달서비스 간다의 20주년 퍼레이드 네 번째 작품인 ‘나와 할아버지’에서 방문을 잠그고 다닐 정도로 할아버지가 간섭하는 걸 싫어하는 준희의 ‘할머니’ 역으로 관객들과 호흡한 서예화 배우가 마지막 공연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연극 ‘나와 할아버지’는 작가와 연출을 맡은 민준호의 실제 이야기를 담은 연극으로 공연 대본작가 준희가 할아버지와 함께 할아버지의 은인을 찾아다니며 삶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서예화는 지난 9월 24일을 시작으로 11월 23일 마지막 공연까지 쉴 틈 없는 열연으로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감정을 선사했다. 빵빵 터지는 웃음은 물론, 눈가를 촉촉하게 적시는 뭉클한 감정 열연으로 극의 몰입도를 폭발시켰다. 이렇듯 혼신의 명품 열연을 보여준 서예화는 “첫 공연 무대에 올랐던 날부터 두려웠던 막공날이 결국 오고야 말았습니다. 연기와 무대를 향한 제 짝사랑을 더 깊어지게 만들어준 이번 ‘나와 할아버지’를 쿨하지 못하게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동료분들께 사랑을 보내며, 함께 해주신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마지막 공연에 대한 아쉬움과 감사함이 담긴 소감을 밝혔다.

2019년과 2021년에 이어, 3년 만에 연극 ‘나와 할아버지’에 출연해 작품에 대한 애정과 마음을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선물한 배우 서예화. 연극이면 연극, 드라마면 드라마, 매체와 장르를 불문하고 자유자재로 누비는 서예화의 향후 행보에 기대가 더해진다.

서예화는 차기작을 준비 중에 있다.
 
사진 제공 : 나무엑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