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를 방문중인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우크라이나 농업부와 MOU를 체결하고, 농업개발촉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하였다. 이번 방문을 통하여 유럽의 곡창지대라 불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농업개발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MOU는 농업개발 및 식량안보 강화를 위해 우리 측에서 먼저 제안한 것으로 우크라이나가 광활한 토지 외에도 토지, 기후 등 천혜의 농업조건을 갖추고 있어 농업개발 투자에 적합할 뿐 아니라, 우리나라가 우크라이나의 주요 곡물 수입국임을 고려한 것이다.  올해 우리나라는 사료용 곡물을 포함하여 우크라이나로부터 약 100만톤을 수입했는데 양국 MOU 성사로 민간업체의 우크라이나 농업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 10월, 현대자원개발이 국제금융공사(IFC)와 협약을 맺고 우크라이나에 대규모의 농업개발을 추진 중인 바, 이번 MOU는 Country Risk(불투명한 정책 등)를 감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우리 기업체의 농업개발 지원을 위해 유라시아 최대의 농기업인 UrkLand Farming사를 방문한 계기에 우크라이나 진출 우리 기업체의 대규모 농업투자 가능성을 알리면서, 양국 기업 간 합작투자 등 협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UkrLand Farming은 유라시아에서 가장 큰 농기업으로 종자산업, 농산물재배, 축산물 생산․가공, 농기계 유통 등 광범위한 사업을 영위. 50만ha의 농업용 토지보유, 111개 곡물보관시설,6개 종자연구소 등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서규용 장관은 최근 언론에 보도된 밀 수출 제한조치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였다. ‘07～‘08년 세계 식량위기가 동유럽 곡물 수출국가의 연쇄적인 수출 제한 조치가 한 원인이었다는 평가가 있음을 설명하고, 우크라이나가 곡물의 주요 수출국으로서 국제사회에서 좋은 리더쉽을 발휘해 주기를 당부하였다.

한편, 서규용 장관은 현지 진출 우리 기업체 및 현지 고려인과 간담회를 가졌다. 서규용 장관은 어려운 조건에서 기업심을 발휘하고 있는데 감사를 표하면서 우크라이나가 풍부한 자원뿐만 아니라 지정학적 요충지에 위치해 있어 성장 잠재력이 풍부해 정부차원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음을 설명하였다. 아울러, 참석자들이 제기한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출처 | 농림수산식품부 보도자료>